설 연휴 효율적인 건강관리 노하우 4가지



◇ 졸음운전 예방 위해 환기와 지압을

올 설 연휴는 지난해 설 연휴보다 휴일이 적어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설 이후가 짧아서 귀성길보다는 귀경길이 더욱 혼잡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대개 귀성길, 귀경길은 장거리 운전을 하게 마련이지요. 이때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졸음운전입니다.

운전을 하기 전 날에는 잠을 6시간 이상 충분히 자고 운전대를 잡도록 합니다.
또 자동차 안에 이산화탄소가 축적되면 도로에서 졸음이 오고 하품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이때는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하고 지압을 통해 졸음을 쫒아주는게 좋습니다.

아래와 같이 지압점을 눌러주면 효과적입니다.


△정명혈-콧대와 눈 사이에 위치하며 눈물샘의 바로 옆 오목한 부분
△태양혈-귀와 눈 사이 관자놀이 부위
△승읍혈-눈동자와 직선을 이루는 눈가 아랫부분
△찬죽혈-눈썹의 안쪽 끝 지점에서 누르면 오목한 부분
△백회혈-머리 꼭대기의 한가운데 숨구멍 자리





◇ 설음식, 피지 분비 촉진해 여드름 악화

명절 음식은 산적, 부침개, 유과 등 기름에 굽거나 튀긴 음식이 많습니다.
이 음식들은 GI(당흡수도), GL(혈당부하) 수치가 높은 고혈당 음식으로, DHT 수치를 증가시켜
피지분비를 촉진케 함으로써 여드름을 악화시킵니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 외에도 백미와 밀가루 음식, 채소 중에서도 감자, 당근, 호박 등은
GI가 60이상이기 때문에 여드름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절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쁜 피부를 위해서라면 나물과 탕국 위주로 담백하게 밥을 먹고
소화기 계통이 안 좋아 여드름이 난 경우 과식을 하면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식사량을 유지하도록 유의합니다.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을 앓고 있는 사람은 평소와 같이
식이요법을 유지하면서 명절음식을 먹도록 합니다.


명절날 밤샘과 함께 빠지지 않는 것이 음주이지요.

알코올은 피부 혈관을 확장시켜 얼굴을 붉게 하며 확장된 모세혈관은 수분손실을 증가시켜 피부를 거칠게 만듭니다.
또 혈액순환이 원할치 못해 피부 재생속도가 느려지기 때문에 흉터가 남을 확률이 커진다고 합니다.

또 술은 간에 부담을 줌으로써 다른 독성물질 해독에 시간이 걸려
결국 몸속에 독소가 쌓여 피부에 악영향을 주게 되지요.

지나친 음주는 삼가고 술을 마실 때 과일안주를 많이 먹어 가능한 빨리 해독하도록 합니다.
음주 다음 날은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한 콩나물국과 타우린이 풍부한 북어국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





◇ 명절 음식 장만시 장갑 착용으로 습진 예방

명절동안 주부들이 가장 흔하게 접하는 트러블은 주부습진 같은 접촉성 피부염입니다.
주부습진은 대표적인 접촉성 피부염으로 세제와 물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발생합니다.
피부가 건조한 사람에게 잘 생기며 특히 각질층이 두껍고 피부 수분함량이 적은 손바닥에 많이 나타나지요.

부엌일을 할 때는 손에 로션이나 연고를 바른 후 면장갑을 끼고 그 위에 고무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마늘과 고추 등 자극적인 식재료나 음식, 헤어젤, 무스 등은 맨손으로 직접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손을 자주 씻는 것 보다는 미지근한 물에 자극성 약한 비누로 씻고 충분히 헹궈 보습제를 발라줍니다.





◇ 한방팩․ 웰빙 스파로 지친 피부, 심신 회복

연휴의 마지막 날은 되도록 집에 돌아와 일상으로 복귀할 준비를 하는 것이 명절 후 출근을 가볍게 만들어 줍니다.
명절동안 집안일, 과식, 과음 등으로 지친 피부를 돌보기에는 한방팩과 집안에서의 스파가 권할 만합니다.

* 여드름 : 기름진 음식으로 여드름이 많이 생겼다면 녹두팩을! 녹두는 여드름을 살균하고 피부를 깨끗하게 만들어 줍니다. 녹두가루와 오이즙을 혼합하여 걸쭉하게 만든 후 얼굴에 팩을 하면 됩니다.


* 생기 없는 피부 : 연휴동안 집안일 때문에 지쳐 생기를 잃었다면 박하를 이용합니다.
박하는 혈액순환,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얼굴에 생기를 줍니다. 말린 박하의 경엽 30g, 소주, 설탕 100g을 섞어
한 달 동안 밀봉해 둔 후, 화장솜에 적셔 얼굴을 닦아 내거나 팩을 합니다.

* 뾰루지 났을 때: 뾰루지나 종기가 났을 때는 피부를 깨끗하게 씻어주는 수세미 팩이 좋습니다.
수세미즙 적당량에 꿀을 한 술 넣고, 영양 오일 또는 베이비오일을 섞어 팩을 하면 됩니다.


* 피부가 거칠어 졌을 때 :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거나 거칠고 손상됐다면 피부진정효과가 뛰어난 감초팩을 합니다.
박하 우린 물에 감초가루와 알긴산(약국이나 화장품 가게에서 판매)을 넣어 우려내고 그 물에 감초와 해조가루를 섞어 걸쭉하게 만들고 20분 정도 팩을 합니다.

연휴 동안 집안일, 장거리 운전 등으로 지친 심신은 스파로 풀어보는 것이 어떨까요?
멀리 온천까지 갈 것 없이 집에서도 충분히 스파를 할 수 있답니다.

전신 목욕은 42℃, 반신욕은 37~38℃가 알맞습니다.
스트레스가 많을 경우는 36℃전후의 온탕이,
장시간 운전, 집안일 등으로 근육 등이 뭉쳐서 신체적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42℃정도의 온탕이 좋습니다.
입욕시간은 처음에는 5~10분정도로 시작한 뒤 반신욕은 15~20분 정도씩 주 2~3회가 적당합니다.

장거리 운전과 집안일 등으로 견비통, 요통, 신경통이 있는 경우에는 국화를 이용한 반신욕을 합니다.
국화는 혈액순환을 촉진해 나쁜 열을 몰아내는 효능이 있는데 말린 국화 두 줌을 끓는 물에 우려낸 다음
따뜻한 욕조에 넣고 반신욕을 하면 됩니다.

국화는 성질이 차기 때문에 혈압이 낮거나 기운이 약한 사람은 장시간 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